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문단 편집) === 번역 관련 === 국내 극장 상영 자막 번역은 '''[[박지훈(번역가)|박지훈]]'''이 맡았다. 이번에도 역시 오역과 지나친 의역이 넘쳐났다. 더빙 번역은 김상훈이 별도로 했고 DVD 자막과 더빙 번역은 [[윤강비]]가 맡았다. 덕분에 DVD와 더빙에선 후술할 오역과 어설픈 의역이 전부 사라졌다. 그러나 블루레이는 약간의 수정이 있었을 뿐 거의 그대로다. 이하 번역 관련 문제점은 극장 자막을 기준으로 서술. * 공항 전투신에서 워 머신이 비전에게 팔콘을 노리라는 대사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으나, 원문은 '팔콘의 추진기를 노려, 글라이딩 하게'[* 팔콘의 추진기가 박살나면 당연히 추진력으로 날아오를 수 없기 때문에 활공하듯 날개로 글라이딩이나 하는 상태로 만들어버리라는 의미다.]라고 된 걸 너무 축약해서 생긴 문제다. 더빙은 '추진체를 쏴서 활공하게 만들어'로 제대로 번역. * [[샤론 카터(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샤론 카터]]가 [[페기 카터]]를 부르는 호칭에 대해 오역이 생겼는데 자막에선 분명 샤론이 페기를 이모라고 부르나 상식적으로 모계 혈통인 이모와 조카의 성이 같을수가 없기 때문. 원문은 고모가 맞다. MCU의 페기 카터에게는 마이클이라는 오빠[* 1940년에 죽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에이전트 카터|에이전트 카터 시즌 2]]에서 살아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가 있기 때문에 샤론 카터는 이 마이클의 손녀로 추정된다. 더빙에선 고모라고 정상적으로 호칭한다. * 공항 전투가 끝난 후 [[스콧 랭(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앤트맨]]의 '''"오렌지 먹고 싶다"'''는 대사는 불필요한 직역으로 이해를 어렵게 했다. 해당 대사의 뉘앙스는, 스포츠 게임의 휴식 시간에 간식으로 저민 오렌지(오렌지 슬라이스)를 먹는 것에서 유래해 전투 후에 힘드니 간식 좀 먹어야겠다는 대사다. 한국식으로 번역하자면 "힘드니 달달한 것 좀 달라", "당 떨어지니 간식 좀 줘" 같은 느낌으로 번역할 수 있겠다. 의역하자면 "아 당 떨어져" 정도가 적당했을지도. 의미상 틀린 직역이 아니기 때문에 오역은 아니지만, 의역이 필요한 부분을 직역해서 앤트맨의 유머를 이해하지 못하고 뜬금없게 느낀 관객들이 많았을 것이다. 일본에서는 "영양제(サプリ) 가진 사람 없나?"로 번역했고, 한국 더빙은 "누구 핫 세븐 가진 사람?"으로 번역했다. 케이블 자막에선 "시원하게 오렌지 한 쪽 먹고 싶다."로 좀 더 추가해 번역. * 이 표현 자체가 오역이라는 문제 제기가 상영 초반에 있었으나, 위에서 나왔듯이 이건 박지훈의 번역이 틀린게 아니며 단지 직역했을 뿐이다. 오역이라고 주장한 쪽이 오렌지 슬라이스를 오렌지 라이센스로 잘못 듣고 오폭한 것.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sphero&no=259511|즉, 먹는 오렌지가 맞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sphero&no=260490|요약]] 다시 말해 그냥 갤에서 아무 생각 없이 들은 대로 적은 사람이 있었는데, 한 트위터리안이 자신의 트위터에 멋대로 퍼간 것이 사방팔방으로 퍼져나가 작성자가 주체할 수 없는 대재앙이 일어난 것. 나무위키의 박지훈 문서에도 오렌지 라이센스 드립이 버젓이 며칠간 적혀 있었을 정도니... 오렌지 슬라이스의 의미에 대한 의문들이 많이 제기되었는지 이후 [[앤트맨과 와스프]]의 프레스 투어에서 [[폴 러드]]가 직접 [[https://youtu.be/2sfVySwOAtc?t=177s|오렌지 슬라이스가 무슨 뜻이었는지 설명해줬다.]] * 전문 번역가도 이 경우는 오역이 아니며, 한국 관객들이 미국 문화를 몰라서 당황한 것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를 의역할 경우, 그것은 그것대로 논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https://owl.snu.ac.kr/%eb%b2%88%ec%97%ad%ea%b3%bc-%ea%b8%80%ec%93%b0%ea%b8%b0-%ec%97%b0%ec%9e%ac-2-%eb%b2%88%ec%97%ad%ec%9d%98-%ec%82%ac%ea%b1%b4%ec%82%ac%ea%b3%a0-%ec%9d%b4%ec%83%81%ec%9b%90/|링크]] * 이후 퀀텀매니아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거대화하면 라임 같은 시트러스가 땡긴다는 표현이 직접적으로 등장했다. * 그 외 JFK나 틱 택 같이 적절한 번역이 필요한 단어는 되려 직역해 버렸다. 샤론이 페기 추도연설을 하면서 언급한 JFK는 [[존 F. 케네디]]의 약자고, 팔콘이 앤트맨의 칭할 때 쓴 틱택은 미국에서 시판되는 알약만한 민트 태블렛으로 굳이 의역하자면 '콩알'이다. 영어권에서는 많이 쓰는 단어지만 자막이 필요한 관객들은 이것들이 뭘 뜻하는 건지 알 리가 없다. 더빙에선 JFK는 케네디 대통령으로 알아 들을 수 있게 번역하고 틱 택은 땅콩으로 적절하게 의역했다. * 위의 예시와는 다르게, 샤론 카터가 UN 테러 이후 조사과정을 지휘하며 한 "2시간 밖에 없다"는 대사를 "지금이 골든타임이다"같은 식으로 번역했다. 정작 풀어쓰기나 비유가 필요한 곳에는 쓰지 않으면서 엉뚱한 곳에 쓸모없는 배려를 한 샘. 더빙에선 2시간으로 제대로 번역. * 앤트맨이 캡틴과 만났을 때 대사가 이상하다는 지적도 있었으나, 이것도 올바르게 번역한 것이 맞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앤트맨이 캡틴을 처음 만난 반가움+놀라움에 긴장해서 "Thinks you for thanking of me([[사랑아 보영해|절 감사해 주셔서 생각해요]])."라며 횡설수설하는 상황이다. 원래 앤트맨이 캡틴에게 하려던 말은 "Thank you for thinking of me", 즉 '''"절 생각해 주셔서 감사해요."'''인데 너무 긴장한 나머지 위와 같이 얘기한 것이다. 더빙에서는 '감사해주셔서 찾았습니다'로 번역해 역시 유머를 살렸다. 여담으로 일본어 자막은 원본의 언어유희조차 살리지 않고 번역했지만, 더빙은 "貴方なんかが俺ともあろう人に声かけてくれて超感激です。"(당신같은 게 이몸을 불러주셔서 감격했습니다.)로 나름 적절히 바꿨다. * "When I realized what my weapons were capable of in the wrong hands, I shut it down, stopped manufacturing"이라는 대사는 '''완벽한 오역'''을 했다. 슈트가 아니라 무기 생산에 대한 대사다. 자막으로는 슈트가 오작동 되어 멈췄다는 식으로 나왔는데 실제로는 아이언맨 1편에서 스타크가 군수산업을 중단한 것을 빗댄 설명이다. "내가 잘못된 사람들 손에 들어간 무기가 어떻게 유용되는지 알았을 때, 나는 문을 닫았지, (무기) 제조를 그만두었어." 정도가 올바른 번역이다. 더빙에선 '내 무기가 엉뚱한데 쓰이는걸 알았을때 생산을 바로 중단했다고'로 제대로 번역. * "Locks can be replaced, but maybe they shouldn't." 또한 크게 오역했다. "자물쇠는 바꾸면 돼, 그럼 안 되겠지만"이라고 번역했는데, 여기서 they가 가리키는 건 자물쇠가 아니라 바로 앞 대사에서도 중요하게 언급된 '''동료'''다. 즉 이 문장은 함축된 부분까지 풀어쓰면 "Locks can be replaced, but maybe they(friends) shouldn't be replaced."로, 번역은 "자물쇠는 바꿀 수 있어도 동료는 바꾸지 못해"가 적절하며, 더빙은 이렇게 번역했다. 이 부분이 여러 오역 중에서도 특히 난해해서 Locks에 자물쇠 말고도 한국인은 잘 이해못하는 숨겨진 의미가 있나 고민한 사람도 있는데, 사실 locks가 중요한게 아니고 'they'가 중요한 단어지만 박지훈은 이 단어 자체를 삭제하고 자물쇠를 강조함으로써 관객이 한참 헤매게 만든 셈이다. 그 앞의 대사의 맥락을 고려해 좀 더 한국어에 맞게 의역해보면, "다행스럽게도 내 동료들은 날 한번도 실망시킨 적이 없고, 그래서 나도 그들을 실망시킬 수 없어. 동료들을 자물쇠 바꾸듯 바꿀 수는 없는거지."가 된다. * 공항에서의 전투 이후 로드의 상태에 대해 토니와 나타샤가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로드가 앞으로 평생 못 걷게 될 거라는 언급이 있는데, 원문 대사는 Probably looking at some form of paralysis이다. 마비가 올 가능성이 높다는 정도의 의미이지, MCU 내의 의학으로도 불치병인지 어떤지까지는 전혀 알 수 없는 대사인데도 이렇게 번역을 해 MCU의 기술로도 못 고칠 정도로 상태가 중하다는 인상을 심어놓았다. 더빙에선 '마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군'으로 똑바로 번역. * 와칸다 국왕 트차카와 [[트찰라(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트찰라]]에 대한 호칭도 '국왕님'으로 통일해 번역한다. 'king of wakanda'라고 말한 것을 '와칸다 국왕님'이라고 번역한 것은 그렇다 쳐도 작중에서 분명 'Your Highness'라고 부르는데도 전하 또는 폐하가 아닌 '국왕님'이라고 번역한다. 아주 틀린 것은 아니지만 매끄럽지 못한 부분. 더빙에선 전하 또는 폐하란 칭호 사용. 다만 더빙에서도 이름은 트차카/트찰라로 부른다. * 후반에 윈터 솔져가 자신의 부모를 살해하는 장면을 본 토니가 스티브에게 "Don't bullshit on me Rogers. Did you know?"라 묻는데, 자막에는 "헛소리 말고."로 나왔다. 맞는 말이긴 한데 작중 상황과 bullshit의 원래 뜻을 생각해보면 훨씬 더 과격한, 예컨데 '''지랄말고''' 같은 말이 나왔어야 했다. 다만 청소년 관람불가가 아닌 영화에 비속어를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오역이라기 보다는 의역에 가까울듯. 확실히 심의를 고려해야 하는 더빙에선 '장난칠 생각 하지말고'라고 번역.[* MCU 한국어 더빙은 저연령층을 노린건지 아니면 외화 더빙의 시초인 지상파의 영양일지도 몰라도 가오갤 시리즈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원작의 거친 언사들을 좀 더 순화했다. 가오갤2는 원체 입이 거칠고 한성깔하는 캐릭터들 천지라 씨X같은 쌍욕은 안하지만 상당히 쎈 멘트가 많다. 당연하겠지만 꽤 까였다. 이럴꺼면 일부를 편집해서 더빙은 전관으로 개봉하라는 말까지 나왔다.] 이 와중에 일본 예고편 자막이 의역/오역을 넘어서 본래의 뉘앙스를 무시한 채 아주 소설을 쓰는 '''재창조 수준의 충격적인 번역을 선보여 일본어를 배운 사람들에게는 박지훈이 상대적으로 번역을 잘한 것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웃지 못할 상황도 생겨났다. 가령 스티브가 뉴욕, [[소코비아]] 등의 피해 상황 브리핑을 듣다 "Okay, that's enough(그만하면 됐어요)."라고 말하는 부분은 일본에서 '''"말하고 싶은 게 뭐지?"'''라고 번역됐고, 토니가 스티브에게 "Sometimes I want to punch you in your perfect teeth(가끔 네 완벽한 이에 주먹을 날리고 싶어)."라고 말하는 장면이 한국 자막은 "가끔은 네 잘생긴 얼굴을 확 뭉개고 싶단 말이지"로 '토니가 캡틴을 한 대 치고 싶다'는 원문의 뉘앙스를 어느 정도 살렸지만 일본 자막은 '''"그 정의가 위험하다는 거야."'''라는 출처를 전혀 알 수 없는 이상한 대사로 바뀌었다. 캡틴이 말한 완벽한 정의를 따지기 전에 현실을 직시하라는 뜻으로 때리고 싶다는 말의 속뜻을 그대로 번역에 쓴 것으로 추측된다. 일본 예고편 자막의 '''대부분의 대사가 이 지경이라는 것.''' 일본에서 4월 22일에 개봉한 주토피아도 심각한 의역과 오역 덕분에 원래 대사에 담긴 주토피아가 말하고 싶은 작품의 주제가 모조리 희석된 바 있다. 다만 예고편의 번역은 짧은 분량 안에서 스토리를 파악할 수 있게 일부러 따로 제작된 번역으로, 본편에서는 모두 대사의 디테일을 잘 살려 번역했다. 번역자에 따른 편차가 있을지 몰라도 일본에서 개봉하는 서구 영화의 자막들은 대사의 디테일을 쉽게 건드리지 않는 편이다.[* 다만 미국식 화법이 주는 재미나 말장난은 종종 생략할 때가 있다. 가령 앤트맨이 캡틴을 처음 만났을 때라든가...] 가령 영화 안에서 인물들이 버키를 지칭할 때는 자신과의 관계에 따라 다르게 부르는데 자막도 이를 반영했으며, UN 테러 후에 트찰라와 나타샤가 와칸다의 내세관에 대해 대화를 나눌 때도 '바스트'와 '세크메트'라는 여신들의 이름을 명기했다.《[[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도 서양의 고전을 곧잘 인용하는 렉스 루터의 대사는 고유명사를 잘 살려 번역했다. 일본에서 예고편 자막 제작을 의뢰받은 사람의 얘기를 들어보면, 1. 대본이 없고 2. 자막 적을 공간이 적고(보면 알겠지만 예고편 자막이 유달리 크고 한자가 적은 편이다.) 3. 배급사에서 그렇게 요구한다고 한다.[* 앞의 2개는 영화 번역 자막의 고질적인 문제점이다. 디지털 자막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한 화면에 넣을 수 있는 자막 글자수 제한이 훨씬 빡빡했다. 자막의 크기도 크거니와 세로쓰기를 해서 2줄에 들어가는 글자수가 훨씬 적었고, 이 때문에 본의 아닌 오역과 의역이 넘쳐났다.] 사실 일본의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예전부터 공공연하게 나오던 얘기다.[* 이런 식의 자극적이거나 감성적인 선전은, 일본내에서 해외 영화들의 상대적인 흥행 부진을 어떻게든 해결해보고자 하는 몸부림이라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